한국중부발전 KOMIPO 자기소개서 자소서 예문

대한민국의 행복에너지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행복발전소, Power KOMIPO

 

 

 

1. 자신의 책임 하에 어떤 일을 시작부터 결과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했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 진학과 동시에 중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중국어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당시 동아리는 갓 만들어진 초창기였기 때문에, 가입할 당시 회원은 9명에 불과했습니다. 중국이 크게 부상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커갔을 때임에도, 중국 동아리에 대한 관심은 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선배들과 의기투합하여 새 학기가 시작되자, 강의실을 포함해 학교 구석구석 발품을 팔면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중국어 공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생들에게 이를 적극 홍보해 나가면서 동아리의 존재를 조금씩 알려나갔습니다. 다행히 저와 동아리 선배의 노력에 보답하듯 관심을 가지는 학생이 늘어가면서 몇 달 후에는 세 배가 넘는 3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도전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평범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진실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2. 다른 사람들과의 팀웍/협력/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효율적인 전공 공부와 취업 준비를 위해 친구 5명과 함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졸업할 때까지 2년 동안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월, 금요일 두 번 모였으나 4일이라는 공백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 다들 준비를 소홀히 하는 면이 있다는 데 공감을 하고, 한 달 후에는 매일 보여서 보다 내실 있게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취업 전쟁에 뛰어든 전우와도 같은 심정으로 서로 의지하고 도와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서 모두 약속했던 것이 긴 여정을 함께 가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힘든 일이 생기면 고민을 숨기지 말고 서로 틀어놓고 힘이 되어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졸업까지 2년 동안 하게 될 공부과정에서 분명 크고 작은 위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제안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예상대로 사소한 일에서부터 조금은 심각한 사건까지 생겼지만, 모두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의지하며 극복해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친구 아버지께서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그 친구가 한 동한 방황하며 힘들었던 시간입니다. 공부에 의미를 잃고 있던 친구를 억지로 모임에 나오게 했던 것은 한 마디로 우정이었습니다. 이 우정 덕분에 계획했던 기간 동안 무사히 공부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가고 있습니다.

 

3. 강한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도전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학비에 보태기 위해 동네 슈퍼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6개월간 했습니다. 상품이 들어오면 창고에 입고시키고, 이후 이를 다시 진열하고 배달하며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대형마트가 생겨나면서 일하던 슈퍼 역시 조금씩 매출이 줄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틈틈이 고민했습니다. 이는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가 사장이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며칠간의 고민 결과, 결론은 서비스의 질 향상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무엇을 언제 얼마나 사는지를 비롯해 행동 하나 하나를 꼼꼼히 노트에 메모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고객이 찾아올 때는 미리 메모해둔 데이터에 따라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인사와 함께 고객이 말하기 전에 먼저 상품을 찾아서 갖다 드리는 등의 서비스를 해나갔습니다.

 

이런 사소한 서비스의 변화를 통해서 단골이 늘어갔고, 그에 따라 매출의 감소 속도는 둔해졌습니다. 그때 메모한 노트의 복사본은 사장님께 드리고 나왔고, 원본은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트는 절박한 위기에서도 탈출한 돌파구가 있음을 항상 상기시켜 줍니다.

 

4.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큰 성취감을 얻었던 일은 2011년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던 경험입니다. 번지 점프는 말할 것도 없고 다들 즐기는 놀이기구조차 타 본 적이 없을 만큼 증상은 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인들의 놀림을 받기도 해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작용해 왔습니다. 특히 여자 친구와 놀이공원에 가지 못해 듣게 되는 잔소리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한 번은 이 때문에 심하게 다투다가 결국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했습니다. 자존심에 번지 점프를 타러 가자고 먼저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말을 하고 후회를 했지만, 없던 일로 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습니다. 결국 며칠 후 어쩔 수 없이 번지점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도 않게 오기가 생기면서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담담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포기해서 여자 친구로부터 평생 놀림을 받느니 죽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뛰어내린 것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사즉생의 마음으로 임한다면 극복되지 않을 콤플렉스는 없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5. 국가/지역사회 혹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태안기름유출 사고 발생 이후 전국에서 130만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나섰는데, 저와 부모님도 그중에 속한다는 것이 아직도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1997년 IMF 극복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당시 집에 있던 금을 기부했던 부모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부모님께 태안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자는 제안을 먼저 했습니다. 예상대로 부모님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셨고, 2박 3일 동안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금전적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것만큼 보람된 일이 드물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원상회복에 최소 10년 이상 걸린다는 예상과는 달리, 전 국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사고발생 2년 만에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시킨 것은, 바로 저처럼 생각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역할을 보탠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지역 사회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내일처럼 나설 사람들이 저를 포함해 많다는 것에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