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 무기력에 이르는 병, 문요한 의사

 

게으름에도 종류가 있다. 작은 게으름은 일상에서의 사소한 일들을 하기 싫어하는 게으름이다. 반면 큰 게으름은 삶의 방향이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삶을 말한다. 삶을 잘 살아가려면 두 가지 날개가 필요하다. 하나는 주어진 과제와 해야 할 일을 아는 타율성의 날개가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수행해 가는 자율성의 날개가 그것이다. 게으른 사람의 공통점은 타율성의 날개만 잘 발달되어 있다는 것이다. 능동적인 선택을 하는 게 게으름을 벗어나는 열쇠다.

 

게으름이라는 문제로 상담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실행력이라고 하면 개인의 의지만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정말 중요한 요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협업을 잘한다.

 

“힘들지만 받아들이세요. 결국 운전석에 앉으셔야 해요. 삶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