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back(룩 백)

2장에서 매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12가지 공식으로 소개한다. 이중에서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내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잘난 얼굴보다 좋은 인상” 공식에 눈길이 갔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실천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기 때문에, 내가 실천 가능한 대목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인상을 드러내기 위해 웃는 얼굴을 매일 연습해 볼 생각이다. 혼자 연습이 어렵다면 학원에도 다녀볼 생각이다. 잘생기고 못 생기고는 선천적으로 결정되지만, 웃는 얼굴 등을 통해 좋은 인상을 만드는 것은 후천적으로 가능하다. 저자의 조언처럼 매력이 확인되는 시간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얼굴 표정이야말로 가장 먼저 매력이 확인되는 곳이다.

 

그런데 책을 읽어갈수록 매력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다기보다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진다. 자신의 매력을 만든다는 말보다는 자신의 매력을 찾는다 말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예를 들면 독재자형의 유형이 만담가형의 매력을 억지로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독재자형이라면 그에 맞는 매력을 찾는 것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도 이런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이 있다. 매력이란 짧은 시간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저자가 주장하듯이 매력은 내면화된 행동이 잠재화되어 자연스럽게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기에, 나만의 매력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매력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능력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은 매력은 지속가능한 매력이 될 수 없다. 아무리 매력적인 여배우도 연기를 잘 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