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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내가 제일 예뻤을 때

by 수다스러운 햇빛 2023. 5. 6.

여성이 가장 예쁠 때는 화장을 했을 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자신에게 늘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살아가는 것이 생각만큼 녹록치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까지 예쁘게 화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심리상담사인 저자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이 책에서, 다양한 상담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 ,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 시대 여성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들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다음은 책을 읽고 얻게 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한 것이다.

 

원제는 されてせになりたいあなたへ이다. “사랑받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당신에게로 해석이 된다. 먼저 책의 목차를 쭉 훑어보고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려고 했다. 1장 내 마음은 왜 자꾸 꼬이기만 할까?, 2장 내 안에 솔직해서 사랑받는 여자있다, 3장 착각을 멈추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4장 까칠한 여자에서 솔직한 여자로 거듭나기, 5장 언젠가 내가 제일 예뻤을 때할 때까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4장과 5장에는 솔직한 여자, 행복한 여자가 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팁들이 담겨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솔직함이다. 솔직하다는 것은 모든 일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는 뜻이며,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있다는 뜻이다. ‘내가 제일 예뻤을 때솔직했을 때라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조언이다. 저자는 솔직하면 사랑을 받아들이고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솔직하지 못하면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행복을 느낄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매사 꼬여있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사랑과 행복은 남의 일일 뿐이다.

 

저자는 비뚤어진 마음과 행동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만들어 버리는 까닭을, 사소한 착각들에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사소함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사소함 때문에 삶의 질이 나빠졌다는 점에서 사소하지 않는 착각들일 것이다.

이런 착각들은 평소의 말 습관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거 봐', '역시', '분명', 절대로' 등의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잘못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차피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저자에 따르면 자존감이 낮아 매사 부정적이고 까칠할 경우에 나타는 것이라고 한다. 메모해 놓고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이 말을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그런데 이러한 착각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과거의 어두운 기억과 대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개 착각들은 어떤 부정적 경험 이후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년기 시절 어떤 일을 계기로 형성되어 어른이 된 후에도 무의식에 그대로 남아서 우리를 괴롭힌다.

 

저자는 이와 관련해 마음의 금고를 여는 비밀번호를 열기 위한 열쇠로 다음 질문을 해보라고 권한다. “나는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는 걸까?” 내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게 된다면, 그 두려움의 실체가 사실은 내가 두려워할 만큼 대단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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