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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고민상담소 2. 타협 말 안 듣는 청춘 되기 류재현 문화기획자 그는 어느 순간부터 사회가 정해 준 길이 정답일까 하는 생각에 다른 길로 살고 있다. 그의 삶은 타협이 없는 삶이다. 심지어 부모님과도 타협을 안 하는 그다. 그는 서른 살에 클럽에 미친다. 그는 30세 전후에 홍대 3대 댄서 중의 하나였다. 마흔 살에 통장 잔고가 1,400원이었다. 48살이지만 아직 미혼이다. 한 마디로 그의 삶은 사회가 정해 놓은 표준적인 삶에 역행한 것이다. 생각 역시 남다르다. 그는 사회에 자신을 알리는 방법으로 돈 안 벌리는 가치 있는 일이 가장 빠르다고 말한다. 돈 안 되지만 가치 있는 일을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날 것이고, 그러면 자연히 방송국에서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는 서두르는 것보다 천천히 가자는 주의다. 그는 타.. 2023. 4. 23.
청춘 고민상담소 1. 요즘은 단군 이래 어느 시기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이다. 따라서 옛날 사람들이 풍요 속에서 사는 현재의 우리들을 본다면, 우리들을 틀림없이 행복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힐링 열풍이라고 불릴 만큼 방송과 책을 통해 다양한 분들이 나와서, 힘겹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종류의 힐링서이다. 그 대상은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이다.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세상에서 나고 자란 이 땅의 청춘들이 힐링을 필요로 할 만큼 힘든 상황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이 책에는 영화감독 장항준을 시작으로 10명의 멘토가 나와 ‘청춘이 버려야 할 10가지’, 즉 두려움, 타협, 스펙, 조바심, 한계, 상처, 열등감, 외로움, 게으름, 후회 등.. 2023. 4. 22.
무심한듯 시크하게 사랑하라를 읽고 첫 페이지를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의 내용이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과 같은 고상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목을 봐도 느낄 수 있듯이 요즘 젊은 사람들의 성향에 맞게 적절히 포장한 정도의 조언을 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첫 페이지부터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헌팅의 기술을 다루는 것이 스포츠 신문에 어울릴 것 같은 주제라는 생각부터 든 건 내가 지나치게 보수적이기 때문일까? 자신의 분야에 대해 책을 쓴다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과 철학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200여 페이지의 내용 중 하나라도 건질 게 있으면 좋은 책이라는 평소 생각에 따라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다. 다행히 그 이상 많은 것을 배웠다. 사실 재미도 있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개략적으로.. 2023. 4. 21.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현 정부가 물려 날 시기가 점점 다가오면서 MB 내지 MB정권의 비판서라 불릴 책도 늘어나는 것 같고,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 자칭하여)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친인척이나 측근들의 비리도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나 이상득 의원 같은 정권의 최고 실세와 관련될 수 있을 비리까지 검찰이 수사하는 것을 보면 MB가 물러날 때가 됐긴 된 모양이다. MB 내지 MB정권 비판서라고 불릴 만한 책은 많이 나와 있는데, 『닥치고 정치』, 『달려라 정봉주』, 『보수를 팝니다』, 『나는 꼼수다 뒷담화』, 『나는 꼼수다 1』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밖에 『진보집권플랜』, 『조국 현상을 말하다』 등도 일정 부분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 여기에 명진 스님의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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